[디지털 윤리 시리즈 9] 취소 문화(캔슬 컬처)와 마녀사냥: 우리는 정의로운가, 잔인한가?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빈번하게 목격되는 현상이 있습니다. 바로 특정 인물의 잘못이나 논란에 대해 지지를 철회하고 사회적으로 완전히 매장해 버리는 '취소 문화(Cancel Culture)'입니다. 초기 이 현상은 권력자의 갑질이나 은폐된 범죄에 대항하는 약자들의 연대로 시작되었습니다. 하지만 오늘날의 취소 문화는 무분별한 '온라인 마녀사냥'으로 변질되어 디지털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. 건강한 디지털 시민성을 함양하기 위해 우리는 이 현상의 이면을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.1. 정의를 위장한 집단 폭력, 마녀사냥의 부활디지털 공간에서는 사실 관계가 명확히 확인되기도 전에 파편화된 정보와..